[필리핀 세부] 2018년 아이들과 세부한달살기-막탄 베이스워터 빌리지 숙박 후기입니다.

세부 막탄 베이스워터빌리지

 

7년 전 남자아이 둘을 데리고 용감하게 한 달 살기 했던 자료를 내가 보고 싶을 때 다시 보기 위해 정리해 봅니다.

2018년 10월 17일 똥꼬 발랄한 5세, 3세 남자아이들 데리고 세부한 달 살기 때 이용한 숙소 후기입니다.

정작 한 달 살기 가 있을때는 정보 글 많이 썼었는데, 다녀와서는 너무 바쁘고 정신없어 눈팅만 하다가  한달살기 관심 있으신 분들이 많으셔서 제가 아이들과 한 달 동안 지냈던 필리핀 세부 막탄 베이스워터 빌리지 숙박 후기를 남겨봅니다. 

4월 조리원 동기들이랑 아빠 없이 아이들 둘씩 데리고 다녀온 세부에 반해서 한 달 살기를 결심했어요.

막탄에서 지내고 싶어서, 세경빌리지, 막탄뉴타운 등 아파트를 먼저 검색해 봤습니다. 그러다 애들이랑 빌리지에서 지내보고 싶어서 여러 한인업체 검색 후 막탄 베이스워터 빌리지를 선택! 후기는 많지 않았지만 다녀오신 분들이 너무 좋았었다고 칭찬하시길래 믿고 결정했습니다. 막탄 베이스워터로 예약하고 다녀왔습니다. 어린아이들 데려가는 거라 도착하자마자 모든 것이 구비된 곳으로 가고 싶었고, 위급한 상황이 있을 때 한인업체에서 도움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

밥솥, 전자레인지, 식기도구 모두 다 준비되어 있었고, 미리 신청한 물도 배달받아 주셔서 새벽 도착 후 아침부터 바로 애들 밥 해줄 수 있어서 너무 편했습니다. 에어비앤비로 아무것도 없는 곳 갔으면 어땠을까 아찔 하더라고요.

에어컨도 방마다 있고 거실에도 있어서 시원하게 잘 지냈습니다. 선풍기도 있으니 비 올 때는 선풍기만 틀고 지냈습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헬퍼! 가기 전에 숙소에 미리 헬퍼 종일 (비용 따로 부담) 예약해 놨더니 저 보다 이 집을 잘 아는 착한 헬퍼가 알아서 청소 다 해주고, 제가 모르는 이것저것 알려주니 너무 편하고 좋았습니다. 청소 다 하고 애들이랑 같이 그림 그리고 놀아주니 이곳이 천국이네요!

진짜 헬퍼 서비스 최고입니다!!

막탄 베이스워터 빌리지

빌리지의 매력에 흠뻑 빠졌습니다. 밖에 나갈 때는 가드 하우스에 전화해서 트라이시클 기사 콜~ 해달라고 하면 트라이시클 기사님이 집 문 앞에서 빵~ 경적 울리시면 나가시면 됩니다. 빌리지가 크기 때문에 게이트까지 이동해서 트라이시클을 타려면 애들과 너무 힘든데, 집 앞으로 와주시니 진짜 너무 편리합니다.

물론 그랩카도 집 주소 등록하면 가드하우스 지나 집 앞으로 바로 와주시니, 무거운 짐 들고 장 보고 와도 걱정이 없습니다.

빌리지가 엄청 넓어서 아이들이랑 바나나 나무 보고 산책하기도 너무 좋고, 메모리얼 파크에 산책하러 가서 깔라주찌 꽃 향기 마시며 놀기 너무 좋은 곳이었습니다. 햇볕이 너무 뜨거운 시간 피해서 아이들이랑 빌리지 수영장에 가서 시원하게 수영까지 하고 나면 하루가 진짜 금방 지나갑니다.

세부 막탄 메모리얼 파크

세부 막탄 베이스워터 빌리지

헬퍼가 빨래해서 주차장에 딱 널어놓음 뽀송뽀송 잘 마르는 햇볕 쨍쨍한 세부세!

아침마다 집 앞에서 아이들은 신이나게 놀고, 엄마는 맑은 하늘 사진을 찍고, 그 자체가 너무 행복한 여행이었습니다.

---

큰 아이 5살에 세부 한 달 살기 이후 여행으로만 세부를 열 번쯤 방문했습니다. 그동안 코로나 문제도 있고, 학원 스케줄 등이 많아 한달살기가 힘들지만 다시 가도 막탄 베이스워터 빌리지 같은 빌리지에서 아이들이랑 지내보고 싶습니다.

한달살기 계획하시는 모든 분들 파이팅입니다. 세부에서 즐거운 추억 만들고 오시길 바랄게요.

2025.02.18 - [Golddia's 해외여행] - [필리핀 세부] 세부 한달살기 추천! 베이스워터 빌리지 (Bayswater Townhouse) 완벽 가이드

[필리핀 세부] 세부 한달살기 추천! 베이스워터 빌리지 (Bayswater Townhouse) 완벽 가이드